엔스퍼트, 태블릿PC 공급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사업 호조 기대

입력 2010-08-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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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컨버전스 디바이스 전문기업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는 태브릿 PC ‘스마트패드’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엔스퍼트의 CFO 김진희 상무는 “상반기에는 VoIP 전화기 사업이 주 공급처의 급격한 마케팅정책 변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태블릿 PC나 SoIP 홈스마트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국내 및 해외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위한 비용발생이 많아 실적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하지만 지난 9일 KT와 135억 규모의 태블릿PC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차세대 디바이스 부문의 첫번째 대규모 매출이 발생했으며, 조만간 SoIP 홈 스마트폰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도 연내에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9월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마케팅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난 해 VoIP 전화기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엔스퍼트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의 결과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탑재 차세대 인터넷 전화기 ‘홈 스마트폰 S200(SoIP)’을 개발한데 이어, 7월에는 역시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스마트패드’를 출시하여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세계 태블릿 PC시장은 향후 4년간 연평균 57.4% 성장하여 2014년에는 4,600만대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는 연말까지 50만대 정도의 규모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두 배 이상 성장해 최소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인스탯’에 따르면 SoIP 전화기의 시장 규모는 2013년 전세계적으로 4,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도 내년에 3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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