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우수 탐지견에 선정된 복제견 '투투'와 탐지조사요원 박지용씨 (관세청 )
상반기 우수 탐지견에 복제견 ‘투투’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인천 영종도 탐지견훈련센터에서 ‘2010년 상반기 우수 탐지견’으로 선발된 복제견 ‘투투’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투투’는 2007월 10월 태어난 복제견으로 지난 4월 국제우편세관에서 우편물 속에 숨겨진 코카인, 대마초를 발견하는 등 모두 7건의 마약류(126.6g, 시가 1800만원)를 적발해냈다.
현재 관세청에서는 인천공항세관 등 전국 세관에 30두와 탐지견훈련센터에 50두 등 80두의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을 운용하고 있다.
탐지견들 중 복제견은 총 7마리로 지난해 7월 인천공항세관 등에 배치돼 올해 상반기까지 마약류 29건(시가 5억7000만원)을 적발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관세청은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현재 6두를 총기류 탐지견으로 집중 훈련 중이며 2두를 최종 선발해 우범 공ㆍ항만세관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부터 라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9두를 일반가정에서 탐지견 환경ㆍ사회 적응 훈련을 받도록 하는 ’탐지견 퍼피워킹(Puppy Walking)‘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 탐지견에 의한 마약류 적발실적은 2010년 상반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18% 증가한 68건(시가 7억4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