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로닉스가 일일 최고 거래량 증가와 함께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LCD TV 및 휴대폰 관련 부품 EMS 전문업체인 한국트로닉스는 지난 12일 최근 3년래 일일 최고 거래량인 911만1381주를 기록했다.
일일 평균 거래량이 몇 십만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거래량이 수십배 급증한 셈이다.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도 상승하며 같은날 주가는 전일보다 535원(14.92%) 급등한 4120원을 나타냈다.
주가 4000원대 진입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트로닉스는 한국컴퓨터지주㈜ 자회사로 94년 한국컴퓨터 제조부분이 분사하며 설립됐고 2001년 한국트로닉스로 상호변경 후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7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5% 늘었으며 매출액은 949억5000만원으로 7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30억7300만원으로 272.3% 늘었다.
동양증권 오경택 애널리스트는 “한국트로닉스는 다양한 양산설비와 제품생산 능력을 보유한 EMS 국내 대표업체로, 2분기 최대실적 발표에 따른 올해 한 단계 레벨업된 실적성장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