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35)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펠로 감독의 말을 인용, 베컴이 많은 나이로 인해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날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컴은 환상적인 선수지만 미래를 위한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베컴에 대해 “너무 늙었다”라며 “고맙다, 데이비드”라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한 뒤 인터뷰를 통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평가전을 통해 팬들과 작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베컴은 1996년부터 영국 대표팀 생활을 시작한 이래 A매치에 115회 출전했다. 이는 1970~1990년까지 125회 경기에 출전했던 골키퍼 피터 쉴든을 제외하면 유일한 기록이다.
한편 베컴은 2010남아공월드컵에 아킬레스 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