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나이지리아전을 마친 후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어록이 화제다. 나이지리아전에서의 승리를 한국 축구 발전의 예고편이라고 평한 것.
박지성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끝낸 후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예고편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선수들이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적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날 경기를 통해 기존 대표팀과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고편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최효진은 "박지성 선배가 경기에 앞서 후배들에게 '오늘은 평가전일 뿐이다. 무모한 도전을 해도 문제가 안 된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이 말을 통해 후배들이 긴장을 풀고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주장답다, 박지성", "후배를 뒤에서 격려하는 모습, 멋지다", "박지성의 말에 힘이 난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44분 미드필드지역 중앙에서 최효진(서울)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내줘 결승골의 도움자로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활약을 해 '역시 박지성'이란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