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5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무안군청 공무원 김모(35)씨의 승용차 안에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직장 동료 김모(37.7급)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전날 밤 태풍 비상 근무 후 술을 한잔 마시고 귀가했는데 조수석에 탄 김씨가 잠이 들어 일어나지 않자 잠시 쉬었다 온다는 생각으로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먼저 내렸는데 아침에 가 보니 차안에 그대로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