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전기차가 일반 차량보다 수백만원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제혜택 없이는 시장성이 없어 판매 부진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AD모터스는 11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전일보다 12.32%(260원) 떨어진 1850원을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M&M과 코디에스, 삼양옵틱스, CMS 등도 9~10%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1% 안팎의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기차 관련 업계는 전기차 실증 테스트 이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 희망과는 달리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면서 판매 둔화 및 전기차 시장 형성 지연 우려를 밝히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보급정책에 보조금 지급 규정은 없으며 전기차 차량 구입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할 때와 유사한 취·등록세, 개소세, 교육세, 공채매입액 등 최대 310만원 규모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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