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부·남해서부 전해상 풍랑주의보 유지
제4호 태풍 '뎬무'가 영남 쪽으로 향하면서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 10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경보가 강풍주의보로 대치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1일 정오를 기해 구례,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의 태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유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동진하고 있지만 해안지역 바람이 여전히 강해 태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했다"며 "전남 지역은 정오를 전후해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비가 갤 것으로 보이고 기온도 예상보다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278.5㎜를 최고로 지리산 성삼재 239.5㎜, 보성 200.5㎜, 광양 159㎜, 순천 15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