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하우스푸어에서 살아남는 법

아파트 거래 침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뿐 아니라 팔리지도 않고,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해 빚더미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의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우스푸어. 이들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샀지만 떨어지는 집값과 오르는 금리에 발목 잡힌 사람들이다. 하우스 푸어는 부동산 고점기에 무리하게 빚내 집을 샀지만 집값이 떨어지면서 경제적,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가계들을 말한다.

투기 목적이 아닌 순수 실수요자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부동산 투자함정과 사기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하우스푸어로 내몰린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하우스푸어는 이미 수도권에서만 줄잡아 100만 가구로 추정되고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중산층의 상징과 로망이었던 아파트,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후에 찾아온 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인해 아파트를 가진 하류층이 늘어나고 있다. 집 가진 자의 수난, 하우스 푸어를 위한 탈출구는 없을까?

저자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부동산 투자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우스푸어에서 살아남는 법을 전파한다.

저자는 하우스푸어가 대량으로 양산될 수밖에 없었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메커니즘에 대해 분석한다. 또 최근 하우스푸어론(論)을 퍼트리는 지나친 비관론자들에게도 일정한 숨은 의도가 있음을 파헤친다.

집에 발목 잡혀 패닉상태에 빠진 하우스푸어의 유형별 사례와 실상을 보여주고 선량한 실수요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투자함정을 피해가는 비법을 공개한다. 또 하우스푸어 시대는 영원할 수 없다며 앞으로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명쾌하게 예측한다.

◇ 하우스푸어에서 살아남는 법/ 김부성 지음/ 1만3000원/ 288쪽/ 미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