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터키 한국형원전 수출 관련주 급등세

입력 2010-08-11 09:11

이승환 기자 ls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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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형원전 직관련주인 우리기술등이 한국형원전에 대한 터키 수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전기술과 우리기술은 모두 6%대 오름세다.

터키 현지 뉴스통신 휴리예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을드즈 장관은 전날 배재현 주터키 한국 대사와 면담한 뒤 터키-한국전력공사(KEPCO) 협상에서 노출된 문제들이 해결됐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건설 보증, 원자력 손해배상책임, 재원 조달, 지분 구조 등에 대한 협상들을 통해 500쪽짜리 초안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의 협상에 매우 희망적"이라며 "상호 이해를 통해 이 문제들을 풀고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터키 양국은 지난 6월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흑해 연안 시노프(Sinop)에 총 5천600메가와트 용량의 원자로 4기를 건설·운영하는 문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벌여왔다.

메리츠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최근 자금조달 문제로 터키 원전수주가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터키 원전수주 가능성은 이미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한전기술의 성장성과 수주모멘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