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해 177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일보다 0.25%(4.46p) 떨어진 1776.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경제발전 속도 둔화 우려도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서 "단기적인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느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격 안정의 바탕하에 연준은 모기지담보부 증권 및 기관채 원리금을 재투자해 장기 국채 매입에 써 연준 국채 보유량을 계속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지난 4월의 "경제활동이 계속 탄탄해지고 있다"와 6월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에서 더욱 후퇴된 "회복세가 느려지고 있다"는 표현을 써 경기전망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98억원, 245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34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억원, 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1% 미만의 하락폭을 기록중이며 의료정밀, 보험, 화학, 기계, 운수장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음식료업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2%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290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2개 포함 30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3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