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 美 추가 부양책 시행

입력 2010-08-11 07:10수정 2010-08-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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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재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국채 수요가 확대됐다.

오후 4시 33분 현재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1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내린 0.53%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한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75% 밑으로 빠졌다.

연준이 “생산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최근 몇 달간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는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목표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인 현행 0.0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보유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만기 도래로 생기는 현금을 장기 국채에 재투자하겠다는 추가 부양정책을 결정,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관 핌코의 스티브 로도스키 채권·파생상품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연준이 이번 조치를 통해 미국 경제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준은 34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를 사상 최저 이율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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