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의 LCD업체에 대한 가격담합 제소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주에 이어 플로리다주 검찰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LCD업체를 가격담합 혐의로 제소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맥컬럼 플로리다주 검찰총장은 이날 "LCD패널 가격 담합 혐의로 대형 LCD업체들을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측은 업계가 컴퓨터 모니터와 평면 TV 등의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의 가격 인상과 경쟁 예방을 위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AV옵트로닉스 히타치 샤프 도시바 등이 제소 대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