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8% 급증
인도의 지난달 자동차판매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협회는 지난 7월 자동차판매가 전년 동월의 11만5084대에서 38% 급증한 15만8764대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판매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협회의 비시누 마수르 회장은 “자동차업체들이 농촌시장 공략에 애쓴 것이 시장성장을 도왔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자동차 소유자는 인구 1000명당 12명 수준이고 농촌에서는 비율이 더욱 낮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빠른 경제발전으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높아지고 자동차업체들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차 모델을 출시한 것이 자동차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축제가 열리는 오는 10월과 11월에 새로운 판매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업체 마루티 스즈키가 전년 동월 대비 27% 급증한 7만611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고 현대차 인도법인도 전년에 비해 24% 늘어난 2만8811대 판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