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힘]④ 中企 상생협력으로 조업안정 확보

입력 2010-08-10 15:07수정 2010-08-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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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기술협력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

포스코는 해외 사업 외에도 협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안정적 조업 및 신뢰 구축에 힘쓰고 있다.

금융 지원은 물론 기술협력 교육 구매협력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친 지원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 구득난 해소를 위해 총 7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10년 6월 말까지 포스코 및 계열사와 거래하는 813개 중소기업에게 총 5207억 원의 대출이 이뤄져 협력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구매대금을 납품 후 3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설·추석 이전에는 자금 지불 시기를 주 2회에서 매일 지급으로 조정하여 조기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성과를 배분하는 제도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방안 중 하나다. 6시그마 등 혁신활동을 통해 원가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이 발생하면 그 이익을 개선활동에 참여한 협력기업에 분배하는 것.

지난 2004년 도입 이래 289개사에 532억원의 성과보상이 이뤄졌으며 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성과발생 시 3년간 연간 절감금액의 최대 50%를 보상하고 장기계약권·물량확대·공동특허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연구 기술 분야에서의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이 그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9월 포스텍·RIST 등 7개 연구기관과 함께 660여 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기술컨설팅, 시험연구장비 무상이용 등을 지원 중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모두 72개사로 연인원 4218명이 참여해 1763회의 기술자문과 733회의 시험분석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포스코강판 등 5개 계열사에서도 자체적으로 테크노파트너십을 운용하고 있다.

인력 양성을 면에서도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을 운영 중에 있다. 42개 과정의 집합교육과 46개 과정의 e러닝 교육을 통해 2009년 2만8400명의 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2010년에도 3만6800여 명의 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 원자재 측면에서 자동차 부품사 등 기간산업 중소 고객사에 대한 판매량을 2009년 92만 톤에서 2010년 134만 톤으로 증량했으며, 분기 단위 상생협력임원협의회와 격월로 개최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추진방향과 목표를 재점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 같은 지원제도를 2~4차 협력 중소기업에게 확대하는 상생협력 지원방안도 마련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양한 상생협력을 통해 거래 중소기업의 핵심 역량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가와 지역사회를 포함하는 공동체 전체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전체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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