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 임경택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본부장, 오른쪽 : 런푸(任福) 바오터우시 희토류 개발구 주임)
산업은행은 9일 내몽고 바오터우시에서 바오터우시 정부와 산업용 필수소재인 희토류 가공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은은 10일 이같이 밝히며 중국내 희토류 생산량의 60%, 세계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바오터우시와 전략적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희토류 자원 확보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MOU에는 세제혜택 및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재료를 장기공급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킴으로써 국내기업이 유리한 조건으로 희토류 가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rare earth metals)는 자동차용 이차전지, LED,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및 영구자석 등에 폭넗게 쓰이면서 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산업용 주요 소재로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사용량의 95%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희토류 수출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수출제한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산업은행 임경택 자본시장본부장은 "이번 희토류 가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희토류 가공산업에 대한 현지진출을 투자와 대출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국내기업의 신성장 산업관련 희토류 소재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