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S&T중공업에 대해 방산 수출 산업화의 수혜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해 방산수출이 지난해 11.7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성장하는 등 방산의 수출산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S&T중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회사는 T50 훈련기의 주요 수출 품목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중이고 육군 수출 전략 품목의 핵심부품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T중공업의 3~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95억원 및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국방 예산 집행이 연말로 집중돼 방산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국내 기관의 매도가 있었지만 연기금, 외국인 등 장기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