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IT주 등 기존 지수 주도주들의 복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IT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 출회 규모도 줄어들면서 장중 보합권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유임 소식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도 경기회복세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불거진 미국내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웠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 등의 이슈가 있고 미국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앞둔 눈치보기가 있을 수 있지만 경기회복과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도 마무리 단계의 모습을 보이면서 업종 순환매에 따른 주도주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심 팀장은 "이번주 테마주의 흐름을 일부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재차 IT주의 복귀 여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