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FOMC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엔 약세

입력 2010-08-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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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5.86엔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달러ㆍ엔은 장중 85.02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FOMC에서 미 경기회복과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겨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엔이 약세를 보였다.

연준은 10일 열리는 FOMC에서 모기지담보부증권이나 채권 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113.64엔으로 소폭 올랐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3232달러로 하락했다. 유로ㆍ달러는 지난주 1.333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주에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FOMC 기대감을 반영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며 반등했다.

달러는 영국 파운드,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뉴질랜드 달러, 스위스 프랑 등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파비안 엘리아슨 외환 판매 담당 대표는 "시장에는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연준은 미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할만한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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