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거꾸로 치는 파도인 이안류(離岸流)가 다발적으로 발생,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90명이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와 119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부터 20여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2,9번 망루 앞 해상에서 수차례에 걸쳐 산발적으로 이안류가 발생했다.
이안류가 발생하자 부산해양경찰구조대와 119수상구조대는 물놀이를 즐기던 90명을 안전한 1차 수영통제구역으로 이동시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후 4시20분께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오후 4시50분께 1∼2번, 8∼9번 망루 앞 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의 입수통제를 해제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4차례 이안류가 발생했으며 해운대구청은 이안류 발생을 막기 위해 해안굴곡에 모래를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