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9일 "중앙 행정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이전 계획 변경고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안건이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되면 대통령 결재를 거쳐 이번주 13일 또는 다음주 16일께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이전 대상은 정부 조직개편 이전의 기존 12부4처2청 49개기관에서 9부2처2청 35개기관으로 조정되며 2014년까지 차례로 이전하게 된다고 홍 부의장 측이 전했다.
홍 의원은 "2012년 1단계로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2단계로는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이전한다"며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13개 기관이, 2014년에는 법제처 등 6개 기관이 각각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이전 기관의 공무원은 1만4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