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1160원선 마저 붕괴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보다 5.35원 내린 1156.45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18일(1146.6원)이후 최저치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 3.1원 내린 1158.7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주요국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 악화로 이번주 FOMC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란 기대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하락 압력이 당분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보다 6.5원 하락한 1156.3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