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KT·서부발전·현대차 등 관심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기업 현장이 초.중.고교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등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교육기부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보유한 연구·생산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해 학생들에게 창의·인성 및 현장체험교육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이달 중으로 교육기부추진본부를 두고 설명회, 시범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에게 사회공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OCI, 한국서부발전, 종근당 등이 이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대한상의 측은 전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교육기부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고 효과적인 교육기부를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교육기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교육기부기업'에 대해서 정부가 인정하는 현판을 제공해 국민들에게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윤 창의재단 이사장, 이배용 교실련 이사장, 최수태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장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업별 특성을 감안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창의체험 통합정보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창의체험자원지도(CRM : Creative activity Resource Map)'에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여가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