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LG패션에 대해 하반기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3만5000원에서 3만650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이유는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공격적 투자를 통한 여성복 매출 비중 확대와 더불어 아웃도어의 고성장, 캐주얼의 견고한 매출 증가세 및 그간 부진하던 남성복의 회복세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인데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매출 성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신규 브랜드의 성장세는 우호적인 소비심리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매장확대 계획도 높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 사업이 더욱 구체화될 경우 프리미엄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견조한 소비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