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리튬 개발 협력 '급물살' 전망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이달 말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9일 지식경제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달 말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양국은 2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인 리튬 개발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전 세계 리튬 자원의 절반이 묻혀 있으며, 개발권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오는 10일 볼리비아로 가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 및 국영광업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유니 호수의 염수로 탄산 리튬을 제조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공사는 포스코 산하의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차 연구결과를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 중 볼리비아 정부에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