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8일 개각을 단행한데 대해 주요 외신은 의사소통 확대를 겨냥한 세대교체와 집권 후반기 정권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이날 39년만에 40대 총리를 발탁하는 등 이 대통령의 대대적인 개각 단행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의 패배에 따른 국민의 지지회복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이번 개각이 이명박 정부의 '중도 실용주의 노선'를 강화할 목적을 갖고 있다는데 주목하며 올해 48세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총리 발탁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해야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dpa통신은 김 전 지사와 다른 신임 장관들의 기용이 재임 후반기에 진입한 이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교도통신은 개각이 김 총리 내정자를 지명해 세대교체 인상을 부각시키고 집권 후반을 맞은 이명박 정부의 정권기반 강화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화통신은 개각이 이명박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 정책에 새로운 추진력을 주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새 내각에서 1962년생인 김 전 지사가 총리로 내정된데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신임 내각이 젊은층과 의사소통을 확대하고 지역과 계층이 다른 국민들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를 그대로 타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