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교 혐의로 리비아 보안당국에 체포돼 한달이 넘도록 조사를 받아온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가 7일 오후 현지 일반구치소로 이감됐다고 외교소식통이 8일 전했다.
두 사람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 리비아 대사관은 두 사람에 대한 영사접근을 시도하고 가족과의 면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리비아측은 "상부로부터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다"며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 6월 현지 종교법 위반으로 리비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리비아측은 간첩활동과의 연계 여부도 함께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