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고소득자 햇살론 못받게 하겠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저신용자지만 고소득자인 경우엔 햇살론 대출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라는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소득자라도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실제로 억대 연봉의 고소득자가 햇살론 대출을 받아간 사례가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햇살론이 서민전용 상품으로 정착하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단 햇살론을 취급하는 각 금융기관에 고소득자에 대한 대출을 자제하도록 구두로 지시한 상태며 향후 현장실태를 파악한 뒤 제도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출시된 햇살론은 5일 현재 9123건, 738억9000억원이 대출되며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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