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6일 "조직 슬림화와 각종 제도의 제로베이스 검토 등을 통해 올해 분명히 생산성을 책임지고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전국은행연합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행장은 "다만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바꾸고 제도를 손질해 과거처럼 무리하게 영업 드라이브를 걸진 않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조직 쇄신은 그룹변화혁신TFT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구성 인원은 95명에서 96명 내외다.
금융감독원의 강정원 전 행장 등에 대한 중징계 방침에 대해 "후임자로서 언급하기 민감한 부분"이라며 "8월 19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후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실을 함께 찾은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일각에서 나온 KB증권사-선물사 합병과 관련, "현재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