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집트 18억달러 플랜트 공사 재개

입력 2010-08-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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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조달 문제 등으로 계약파기 직전까지 갔던 이집트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건설공사가 재개된다.

이 공사는 지난 2007년 이집트 정유회사가 발주한 것으로 일본 민간은행에서 자금을 대고 GS건설에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던 프로젝트다.

한국수출입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건설공사는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3억달러 가량을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협력은행(JBIC), 유럽투자은행(EIB),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4개 정부산하 금융기관과 일본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신탁은행, 영국 HSBC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등 민간은행이 융자계약을 내주초 체결할 예정이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교외의 모스트로드에 예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제유소에서 정제하고 남은 잔유를 재처리해 디젤 차량용 경유 등을 생산하는 2차 정유시설로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15만 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게 된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GS건설은 수주 당시 계약대로 정유소 공사 대금인 18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을 대기로 한 일본 은행들이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시장에서는 계약 취소설까지 나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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