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연구원은 "3분기 미주 서안과 구주 노선 운임지수가 각각 56.4%, 92.8% 상승하고 유류비가 연초 대비 하락하는 추세"라며 "컨테이너 화물 최성수기인 3분기 한진해운 영업이익은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전년동기 8.1%, 연초 대비 5.7% 증가하는 등 수익창출 영역에 진입했다"며 "선박 인도가 증가하고 해체도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높아지고, 계선선박이 연초 10%에서 2%대로 내려오는 등 물동량이 견조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수기 할증료 연기 실망감과 3분기 이후 물동량 감소 우려에 주가조정이 있다"며 "하지만 선사들이 계선 비중 증가나 감속 운항 선박 비중을 확대해 방어에 나설 수 있어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하반기 경기 회복에 교역량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돼 내년에도 추가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