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가장 인기 지역은...경기도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가장 활발하게 판매된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까지 판매된 햇살론 대출규모를 16개 광역시도별로 집계한 결과 경기도가 전체 판매실적의 23%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1254건, 102억원의 대출을 기록했다.

서울은 1213건, 98억원 대출로 전체 판매실적의 22%를, 인천은 403건, 33억원의 대출로 8%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국 햇살론 판매실적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비중은 53%, 비수도권은 47%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이 307건에 25억원(6%)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22억원), 경남(20억원), 광주(19억원), 대전(17억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햇살론은 지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햇살론을 취급하지 않는 일부 신협 등이 전산시스템 정비를 통해 추가로 취급하게 되면 지방의 대출실적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6일 출시된 햇살론은 지난 3일까지 모두 5487명이 43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789만원을 빌린 셈이다.

한편 금융위는 5일 현재 3971개의 서민금융회사 가운데 3629개(91.4%)가 햇살론을 취급 중이고, 본점 및 지점까지 포함할 경우 9676개의 영업점에서 햇살론을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오는 16일부터 산림조합이 햇살론을 취급하고, 일부 신협이 추가로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 햇살론 취급기관은 전체 서민금융회사의 96.9%인 3846개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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