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 대상서 원유수출 제외될 듯

입력 2010-08-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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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제재 대상에서 원유 수출은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지식경제부 따르면 미국 정부가 오는 10월 1일 발표하는 이란 제재법 시행 지침에 원유 수출과 관련한 조치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원유 수출을 못하게 하면 국제유가가 요동칠 것"이라며 "미국이 그런 상황을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원유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수입처 확보와 비축유 방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에서 이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에 달해 이란의 원유 수출이 막힐 경우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정부는 또 자동차와 가전제품,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이란과 거래해온 수출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미국의 이란제재법과 관련한 법률컨설팅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별도로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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