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35개 청년조직이 4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경찰자문단 파견에 반대하는 모임을 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활동가인 마블리안 아스카르베코프는 이날 OSCE 경찰파견 반대 운동본부에서 "청년단체 대표들은 OSCE 경찰을 배치하기로 한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의 결정이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많은 정당 지도자들과 영향력 있는 관리들이 외국경찰의 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35개 대중 청년조직들은 이날 키르기스의 두 번째 도시인 오슈시(市)에 OSCE의 경찰 파견을 반대하는 특별 본부를 설치했다.
현지 언론들은 조직 대표들이 오슈시 중앙광장에 여러 개의 텐트를 세우고 무기한 농성 시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오슈와 잘랄아바드에서는 지난 6월에 키르기스계와 우즈벡계 간의 민족 분규로 350여명이 사망하고 2300여 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