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중대형 경쟁률 차이 작년 12월 보다 더 벌어져...
최근 부동산경기가 극심하게 침게되고 있는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의 기피현상이 은평뉴타운 청약에도 발목을 잡았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1~3지구 당해지역 1순위 접수 결과 전용 85㎡ 이하 국민주택은 경쟁률 12대 1(22가구 모집)을 기록했지만 85㎡ 초과 민영주택은 1.3대 1(260가구 모집)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지구 청약접수 때 국민주택은 5.3대 1(276가구 모집), 민영주택은 2.2대 1(1742가구 모집)을 기록한것에 비교했을때 중대형과 중소형 간 경쟁률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일 1순위 접수를 한 은평뉴타운 중대형은 총 9개 블록, 18개 주택형이 청약자를 모집했다. 이 중 4개 주택형만 마감되고 나머지 주택형은 모두 1순위 미달됐다. 3A-1블록 134ㆍ166㎡와 3C-8블록 101㎡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제로 청약률`을 기록했다. 미달된 57가구는 4일까지 3순위 접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