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KCB 신용평가시스템 도입

미소금융중앙재단이 5일부터 코리아크레딧뷰로가 개발한 '미소금융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소득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신용평가체계상으로 금융거래가 없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돼 미소금융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저소득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4일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신용등급 5~6등급 층을 대상으로 CSS를 도입하기로 했다. 3개월 이내 계좌가 개설되지 않거나 90일 이상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이들을 추가적으로 미소금융지원 적격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채무불이행 경험이 없고 단기연체가 없는 사람 중 ▲최근 3년 이내 금융거래, 특히 대출과 카드발급 등 여신거래가 없는 사람 ▲소득이 2000만원 이하로 최근 1년 이내 금융 신규거래를 하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채무불이행 경험이 있거나 단기연체가 있는 사람 중에는 최근 1년 내 금융 신규 거래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CSS는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활용하는 신용평가시스템에 전혀 영향이 없으며 단지 미소금융 지원대상 적격여부 확인 등에만 활용될 예정이다. CSS를 제도권 금융회사에도 적용할 경우 저소득자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져 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소금융 7월말 지원 실적은 4000명 정도 되며 지원금액은 236억원대이다. 이 중 56개 미소금융지점을 통해서는 모두 1824명에게 151억원2000만원이 대출됐다.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838만원으로 창업자금(315건)보다 무등록 사업자금과 운영자금 등 영업자금 등이 1509건을 기록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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