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 창우동 선영 참배...현정은 회장 직원들과 참배할지 관심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7주기를 맞아 오는 4일 현대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집결한다.
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 부서장 이상 200여명은 오는 4일 오전 11시 하남시 창우동에 자리한 고 정몽헌 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전 11시에 임직원들과 함께 선영을 찾을지, 개인적으로 조용히 선영을 찾을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현대그룹측은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해 6주기 때 금강산 온정각에 있는 고 정 회장의 추모비를 찾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2년이 넘어가고 특히 외환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남편을 찾는 현 회장의 각오는 더욱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는 신입사원들과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가졌지만, 올해는 금강산 관광도 중단된 상태라 별다른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