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가까스로 1170원선을 지켰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하락한 11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내린 1167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 급등과 유로화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에 일조하며 급락세로 시작했다.
환율이 116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6월21일(장중 저가 1169원)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2600억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정부 개입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됐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투자자가 1만2341계약을 순매수를 기록했고 이 영향으로 전일보다 0.9원 하락한 117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