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파워, 김치사업 매출 330억 대박 터뜨려

입력 2010-08-03 14:32수정 2010-08-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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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김치사업에서 수백억 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CJ오쇼핑에 의하면, 홍진경의 김치 브랜드 '더 김치'가 하루만에 1만 5000세트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홍진경의 '더 김치'의 누적 매출액은 33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홈쇼핑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론칭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은 많지만, 홍씨처럼 장수하며 고객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 브랜드는 흔치 않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김치는 초기 연예인 홍진경의 어머니 손맛으로 유명세를 탔고, 이후 슈퍼모델 출신인 홍진경이 ‘김치 장사’를 한다는 것에 호기심을 느낀 이들이 김치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홍진경 모친의 음식 솜씨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도입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애플캐피탈 최기정 대표이사는 "업종 선택, 자금 관리, 마케팅,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품 개발 등 철저한 조사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사업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명세가 아닌 맛에 중점을 둔 것 또한 성공 요인이며 홍진경은 자본과 경영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한 성공적인 경영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더김치를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이 15만명 이상으로 집계돼, 최근 4년간 CJ오쇼핑에서 판매된 식품 중 재 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진경은 최근 자신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양심있는 유부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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