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 인수에 중국 출신의 억만장자 케니 황이 나설것으로 보인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기자 협회 신문’은 “중국(홍콩) 스포츠 투자 회사 QSL의 회장 케니 황이 리버풀 인수를 위해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이하 RBS)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황은 구단 인수를 위해 2억 3700만 파운드(약 4천 610억 원)에 이르는 리버풀의 빚을 RBS에 갚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마무리 되기 전에 구단을 인수할 것이란 후문이다.
한편 공동 구단주인 토마스 힉스와 조지 질레트는 황의 제안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공통된 분석이다. 황은 리버풀 매각 대금으로 3억 5천만 파운드(약 6천 490억 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