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2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미국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많은 미국민이 여전히 실업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재정악화로 인한 지방정부의 지출 삭감 조치가 경제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 "이런 조치가 지방의 어려움을 초래해 전국적인 경제회복의 지연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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