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아즈란 오스만 라니 에어아시아 엑스 CEO

입력 2010-08-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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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서울~쿠알라룸푸르 구간을 편도 최저 가격인 6만원을 제시하며 국내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에어아시아의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Asia X)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시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본격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호주, 인도, 타이완, 중국 및 유럽에 이어 에어아시아 엑스의 열 한번 째 취항지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CEO 아즈란 오스만 라니(Azran Osman-Rani)가 한복을 입고 직접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다음은 아즈란 오스만 라니 CEO의 일문일답.

--편도 요금이 6만원인데 왕복 요금은 얼마인가.

0. 쿠알라룸푸르의 공항세나 세금이 서울보다 싸기 때문에 서울발 요금보다 저렴할 것이다. 따라서 왕복요금은 12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편도 요금은 8일까지만 진행되는 이벤트다. 이벤트가 끝난 이후 가격과 인터넷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나.

0. 이벤트가 끝나더라도 기존 항공사 대비 25~30%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 외에 여행사를 통한 판매도 할 예정이지만,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 서울~쿠알라룸푸르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있다.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몇 퍼센트 저렴한가. 한국 진출 계기는 무엇인가.

0. 대한항공과 비교해 얼마나 저렴한 지는 직접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 노선은 지난 2007년부터 준비해 왔다. 하지만 허가가 나지 않아 기다렸을 뿐이다. 최근 한국 항공 시장이 활황을 보인 데 따라 급작스레 준비한 것은 아니다.

--한국을 중요한 저가항공사 시장으로 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저가 항공사들도 진출 계획이 있다. 저가항공사 경쟁구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가.

0.한국 국민의 소득수준이 높다. 또 말레이시아에는 한류열풍이 불고 있고, 말레이시아 국민들도 한국에 오고 싶어 한다. 한국시장은 말레이시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저가항공사 시장에 뛰어든 지 8년이 됐으며, 그 이후 다른 많은 회사들도 저가항공사 시장에 뛰어들었다. 저가항공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본다. 경쟁구도는 당연히 바뀔 것이라고 본다.

--비행기의 서비스는 가격과 어떻게 연동 되는가.

0. 자세한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6만원은 좌석요금만 책정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기내식과 음료는 추가 요금을 내야하며, 1만원 이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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