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에 피서객 205만명 몰려...'사상 최대'

입력 2010-07-31 18:27

박엘리 기자 el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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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강원 동해안 등 7개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에 이번 여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강원도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이날 강릉 경포와 동해 망상, 고성 송지호 등 도내 95개 해수욕장 입장객을 집계한 결과 205만8401명의 인파가 피서를 즐겼다.

해수욕장별로는 강릉 경포가 67만5000명, 동해 망상 36만450명, 양양 낙산 25만8945명, 속초 15만9700명 등이다.

이것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파로 31일로 모두 690만9037명이 찾아 작년 같은 기간 407만명에 비해 58.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삼척 36.2도, 동해 35.7도, 속초 34.3도, 강릉 33.9도, 원주와 횡성 각각 32도, 홍천 31.7도, 춘천 31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 또 현재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홍천 등 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