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대기업, 중소기업과 성과 나눠야"

입력 2010-07-31 12:58수정 2010-08-0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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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성과를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31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한다면 큰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고 나아가 우리 사회는 바람직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대기업의 역할과 공헌을 부정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투자와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된 대기업의 역할과 사명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대기업의 선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수많은 중소 하청업체들의 분투어린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이밖에도 "하반기에는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나빠졌다가 좋아질 때는 가장 늦게 좋아지는 데 이는 일자리와 소득 등 민생여건이 경제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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