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성장둔화ㆍ지표개선에 혼조세.. 다우 0.01%↓

입력 2010-07-31 06:03수정 2010-07-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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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13%%↑, S&P 0.01%↑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악재로 경제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2포인트(0.01%) 하락한 1만465.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포인트(0.13%) 오른 2254.7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01.60으로 0.07포인트(0.01%) 올랐다.

이날 증시는 장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점이 부담을 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 증가를 밑도는데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2.7%에서 3.7%로 상향조정되면서 성장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해 1.6%를 기록한 이후 4분기 5.0%로 치솟았다가 올해 1분기 3.7%, 2분기 2.4% 등으로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장 막판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조사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7.8로 전월의 76에서 크게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67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카고 구매관리협회는 7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도 전월의 59.1에서 62.3로 상승하면서 경제활동이 제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기에다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와 보안 소프트웨어업체 맥아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장중 낙폭을 줄이고 등락을 거듭했다.

메트라이프는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4.7% 올랐으며 맥아피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에 힘입어 8.8% 급등했다.

독일계 제약사 머크는 2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1.7% 하락했다.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인 MEMC는 15% 급락했고 보험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은 1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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