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중 500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타겟시장의 심층시장조사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출중소기업 500프로그램은 기술성, 사업성을 보유한 100만 달러이하 유망 수출기업을 심층시장조사, 규격인증, 전시회참가 지원 등을 통해 5년내 500만불이상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
이 사업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이 목표시장 규모 및 소비자 동향, 경쟁사 제품사양, 자사제품의 상품성, 해당제품에 대한 바이어 리스트 및 의견조회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진출 가능성 등과 함께 해당시장 진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수립까지 지원한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최초 500프로그램선정기업(61개사)을 대상으로 심층시장조사를 지원한(업체당 900만원)결과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57.8%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지역·품목별로 특화해 21개의 전문시장조사기관을 선정하고 기업의 다양한 시장조사 수요에 부응해 전시회 등 산업관련 행사정보, 제품 현지화전략, 광고전략 등을 추가했다.
특히 72개국 99개소의 현지네트워크를 보유한 코트라를 신규 조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전년도 조사기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조사기관을 배제, 조사기관의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는 것이 중기청 관계자의 말이다.
해외시장과 김유숙 과장은 "심층시장조사는 자체시장조사 기능이 미약한 수출기업(100만 달러 이하)에게 목표시장 설정 및 구체적 전략과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수출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