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내달 인천-델리 노선 재취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 국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다음달 2일부터 인천-델리 노선(홍콩 경유)으로 운항에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어인디아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항공수요가 급감해 지난 2008년 10월 1일 한국 운항을 중단한 후 올해 들어 수요가 되살아나 만 2년이 되기 전에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에 취항하는 기종은 최신 기종인 B777-200LR(일등석 8석, 비즈니스 35석, 이코노미 195석, 총238석)으로 주 4회 (월,화,목,금) 인천에서 출발한다.

인천공항 출발편인 AI311은 인천에서 14시15분 출발해 홍콩에 16시 50분 도착, 홍콩에서 18시05분 출발해 당일 21시에 델리에 도착하고, 인천공항 도착편인 AI310은 델리에서 23시15분에 출발하여 다음 날 오전 7시에 홍콩에 도착, 홍콩에서 8시5분에 출발하여 12시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에어인디아는 올해 1월 1일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크게 활성화된 양국 간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적인 교류에 따라 증대되고 있는 항공 수요에 부응키 위해 재취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에어인디아의 인천노선이 양국 간 활발한 파트너십을 촉진해 양국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증편 및 노선확장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세계적인 서비스를 갖춘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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