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투신권의 환매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1760선을 내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시16분 현재 전일보다 0.78%(13.86p) 떨어진 1757.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약세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반전키도 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차익 매물이 증가하면서 재차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희석되고 있는 점도 지수 하락 압력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투자가가 100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 및 개인투자자는 각각 1032억원, 13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304억원, 72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03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 음식료업, 의료정밀, 금융업, 전기전자, 은행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계와 건설업, 종이목재, 운수장비, 통신업, 유통업은 1% 안팎으로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중이며 POSCO가 3%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KB금융, 현대모비스도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LG, LG디스플레이가 1%대 전후로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과 LG전자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76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2개 포함 50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