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강원래 겨냥한 신곡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는?

입력 2010-07-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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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MBC

DJ DOC의 7집 앨범 '풍류'의 이하늘 솔로곡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가 강원래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치지 못한 편지'의 가사에는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은 "강원래를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강원래가 지난 3월 MBC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이하늘의 여자 친구와 삼각관계였다"고 발언한 것과 연관 지으며 주장을 뒷받침 했다.

당시 강원래는 방송에서 "이하늘의 여자 친구를 빼앗었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몰랐다. 여자 쪽에서 너무 강하게 대시를 했다"며 해명한바 있다.

그는 "여자 친구 집에 갔는데 이하늘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 의아해 하던 차에 누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며 "이하늘과 김창렬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그 일 이후 이하늘이 DJ DOC 4집 앨범 수록곡 '모르겠어'에서 클론을 '개장수'라고 표현하며 비꼬았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 중에서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게 잘 들어봐"라는 내용을 가리키며 강원래를 겨냥한 노래라는 것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들은 "당시 이하늘의 상처가 느껴져 안타깝다" "이런 건 암묵적으로 지켜줬어야 하는 데 방송에서 꺼낸 게 잘못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 전문

이건 Nonfiction Real story someday 그날은 달이 참 밝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해. 새벽 2시쯤 됐을거야. 그치? DOC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씻고 잠들기 전에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근데 그녀가 다른 때와는 조금 많이 달랐어. 에이, 아닐꺼야 아니야 아닐꺼라 그렇게 믿었지만 이 불확실한 느낌은 말야 나도 모르게 나를 그녀의 집으로 향하게 했어.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때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나는 화가나 쓰나미처럼 참고 있던 모든 게 터져버렸어.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순간 쫄아있는 네 얼굴을 봤어 깼어 순간 난 돌았고 넌 튀었어 그때 넌 정말 칼루이스 보다 더 빨랐어 u know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붙히지 못한 한 통에 편지.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

Yo!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게. 잘 들어봐 Listen! oh! 너 귀는 잘들리지?? 음 그래 그래야지. 넌 흔히 말해서 네가 좀 잘나갈 때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 온 정신 못 차리는 꼬마처럼 이 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 타댔어.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같은 ○이라며 댓글을 달어. ○○ 내가 미친 듯이 사랑했던 여자한테 말야.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이 ○○아.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약해져

나 혼자 푼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 거. 그거 알아?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 했어. 깨진 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 나는 척 밤새 뒤척이며.

너는 입이 좀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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