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역주행 할아버지' 맹비난

입력 2010-07-29 13:40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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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역주행으로 사기를 친 할아버지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29일 인터넷 차량동호회 등에서 공개된 '사기꾼 역주행 할아버지'라는 동영상이 화제다. 이 동영상은 지난 27일 오후 12시28분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카메라로 찍힌 1분짜리다.

영상 속 이 노인은 대낮 번잡한 서울 시내 도로에서 자전거로 역주행을 하다 자신을 피해가는 자동차에 자신의 자전거를 일부러 부딪히게 한 뒤 오히려 자신이 차에 받혔다고 우겼다. 또 이 노인은 피해차량 운전자를 팔로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역주행으로 자전거를 탄 것도 모자라 저런 식으로 운전자를 등쳐먹으려 하다니 어이 없다", "블랙박스 동영상이 없었다면 차량운전자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친 범법자가 됐을 것이다", "블랙박스를 꼭 사서 달아야겠다" 등의 의견으로 '역주행 할아버지'를 맹비난했다.